러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디지털 코인의 사용, 교환, 채굴 등 암호화폐 활동에 대해 광범위하게 금지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러시아 언론(Lenta.ru)이 중앙은행의 요구에 대해 러시아 정부와 의회, 심지어 내무부와 연방보안국(FSB) 등 사법당국조차도 통화당국의 제안을 지지할 의사가 없다고 의회 고위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의회 두마의 금융시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아나톨리 악사코브와 안드레이 루고보이 보안반부패위원회 부위원장은 중앙은행이 현행 법률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나톨리 악사코브 위원장은 중앙은행의 보고서는 추가 논의를 위한 근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하고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안드레이 루고보이 부위원장은 디지털 자산법안 채택 이후 러시아 국회의원들이 조세 목적 등 신산업 합법화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암호화폐 과세를 규제하는 법률 초안이 이미 두마에서 1차 열람뒤 승인됐지만 당초 이안에 합의했던 중앙은행이 최종 채택을 막고 모든 수정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암호화폐 유통을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금지를 원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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