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연준 금리 인상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요 아시아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1% 떨어진 2709.24로 마쳤다. 장막판 하락 폭이 커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45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대만, 인도 주식시장에서 해외 펀드들은 이번주 들어서 31억 달러 자금을 빼갔다.

지난주에도 49억 달러 자금이 빠져나갔다. 지난 8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MSCI 아시아 퍼시픽 지수는 지난 2주 동안 5% 떨어졌다.

기술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 대만, 인도에서 자금 유출이 많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소폭 유입됐다.

이날 한국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4일 연속 떨어졌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20년 12월 8일(2700.93)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최저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OMC 경계감에 상승 후 재차 하락했다”며 “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하루 앞두고 수급 변동성 확대가 반등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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