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지난해 버거코인 논란을 일으켰던 수이(SUI)가 또 다시 유통량 논란에 휩싸였다.

수이 가격은 지난 7일 간 13%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총 46위인 수이는 시총 100위권 코인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수이가 급락한 이유는 초기 투자자들의 코인 물량이 대량으로 언락되면서 매물화 됐기 때문이다. 수이 커뮤니티에서는 재단이 언락 물량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일었다.

더구나 ‘할당 되지 않은 물량이 재단에 할당 됐다’ 는 해명이 나오면서 유통량 논란이 재점화됐다.

4일(현지 시간) 사이버 캐피탈의 창립자인 저스틴 본즈(Justin Bons)는 엑스에 수이 재단의 유통량 관리를 비판하는 장문의 트윗을 올렸다.

본즈는 “재단이 최근 수이 프로젝트의 ‘할당되지 않은’ 토큰이 실제로 모두 할당되었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투명한 해명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본즈는 “수이 코인 물량의 84%가 ‘창립자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 며 해당 물량이 어떻게 유동화되고 있는지를 따졌다.

본즈는 “재단 공식 웹사이트에 있는 유통량 계획에는 ‘비할당’으로 표시된 52%의 코인이 빠져 있으나, 이 코인이 결국 재단에 할당되어 있다고 나중에 밝혀졌다. 재단의 이러한 모호한 커뮤니케이션은 신뢰를 받기 어렵다” 며 더욱 명확하고 투명한 설명을 요구다.

본즈는 법적인 문제도 거론했다. 2030년에 잠금 해제될 예정인 이 ‘비할당’ 코인이 법적 절차에 따라 재단에 할당 됐는지 명확히 하라는 것. 본즈는 ‘할당되지 않은’ 코인이 할당 된 상황에서 (스마트컨트랙트 상) 어떠한 언락 장치도 돼 있지 않고, 언제든지 매물화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수이 재단은 ‘할당되지 않은’ 자금을 실제로는 재단에 할당했다고 인정하며, 스테이킹 보상은 100% 커뮤니티로 환원된다고 해명했다.

본즈는 이미 할당된 자금을 ‘할당되지 않은’ 것으로 부르는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수이 코인이 매물화 가능성에 대한 보다 분명한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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