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중국의 채굴 금지 조치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매거진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채굴 금지 조치 이후 지난 7월 초 84.79 EH/s까지 감소했던 해시레이트가 이날 현재 사상 최고 대비 16% 낮은 156.6 EH/s를 기록했다.

자료: Coin Metrics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지난 17일  167.18 EH/s 까지 상승해 중국의 금지 조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하락했다.

크라켄 인텔리전스(Kraken Intelligence)는 보고서에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네트워크에 배치된 컴퓨팅 파워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12월 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해시레이트의 회복세는 채굴업자들이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작업장을 이전하고 온라인 상태로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 상향 조정과 함께 진행됐다.

보고서는 “최근의 네트워크 난이도 회복은 채굴업자들의 북미,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해외 지역으로의 이주를 대체로 완료했음을 시사하는 한편, 네트워크를 지탱하는 채굴업계의 자신감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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