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창업자가 다시 한 번 비트코인 관련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놓으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사례상 이러한 발언 이후 실제 비트코인 매입 발표가 뒤따랐던 만큼, 시장에서는 추가 매수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각) 세일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끊임없이 전진하는 오렌지 파도(the relentlessly advancing orange wave)”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시장에서는 이 표현을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세일러는 과거에도 비트코인 매수에 앞서 ‘오렌지’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왔으며, 통상 관련 게시물 이후 하루 안팎의 시차를 두고 매입 내역을 공개해 왔다.
Unstoppable Orange. pic.twitter.com/RUyVxhn38b
— Michael Saylor (@saylor) January 25, 2026
현재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는 약 709,715BTC로 평가액 기준 628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평균 매입 단가는 7만5980달러 수준이다. 현 시세 기준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분은 약 16.6%의 평가이익 상태에 있으며, 미실현 이익 규모는 약 89억5000만 달러로 추산된다.
다만 비트코인과 스트래티지 주가 간 성과 차이는 뚜렷하다. 최근 1년간 자산별 성과를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알파벳이 71.0%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엔비디아는 58.5%로 뒤를 이었다. 나스닥100과 S&P500은 각각 21.1%, 15.0%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13.6% 하락했고 스트래티지 주가는 53.9% 급락하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보다 관련 기업 주가의 변동성이 훨씬 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대목이다.
변동성 지표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확인된다. 최근 30일 기준 변동성 순위를 보면 스트래티지 주식이 49.0%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31.5%로 집계됐으며 테슬라(29.4%), 메타(24.0%) 등 주요 기술주들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세일러의 이번 발언을 단기적인 가격 신호라기보다는 스트래티지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메시지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실제 추가 매입 발표가 이어질 경우 시장 반응이 어떻게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