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나스닥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 옵션거래 제한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승인될 경우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등 주요 발행사들의 ETF 옵션거래가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각) 공개된 SEC 공시에 따르면, 나스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ETF의 옵션 포지션 한도 및 행사 한도 규칙을 개정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이 조치가 승인되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와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ETF(ETHA),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피델리티, 아크21셰어스, 반에크 등이 운용하는 ETF의 옵션 거래량 한도가 확대된다.
현재 이들 상품에 적용된 포지션 및 행사 한도 2만5000계약 제한은 폐지되고, 일반 상장지수펀드(ETF) 옵션에 적용되는 표준 한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나스닥은 “이번 개정은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 원칙을 지지하며, 경쟁을 제한하지 않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SEC에는 통상 30일의 검토 기간이 주어지지만, 나스닥은 즉각 효력 발동을 요청했다. SEC는 의견 수렴 후 2월 말까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오픈차츠(OpenCharts)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ETF(IBIT)는 미국 내 옵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기준 11위 자산으로, 약 530만건이 거래 중이다. 금과 은 ETF 다음 순위를 기록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3일간 비트코인 ETF에서는 총 15억8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 중 블랙록의 IBIT에서 3억5660만달러, 피델리티의 FBTC에서 2억877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기관들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매도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8만9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1.05% 상승했다. 장중 저가는 8만7231달러, 고가는 9만4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 가격 역시 1.45% 상승한 296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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