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다시 한 번 흔들리는 가운데 더샌드박스(SAND)가 하락 추세를 벗어나며 이례적인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요 지지선을 잇달아 이탈하는 국면에서 거래량 증가와 수급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시장의 시선이 일부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22일 오전(한국시각) 소소밸류에 따르면 SAND는 24시간 동안 12.24% 급등한 0.1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전일 대비 113% 이상 급증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9만달러 선 아래로 밀렸고 이더리움이 3000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샌드의 급등은 단기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SAND는 수개월간 이어졌던 하락 추세 채널을 상향 돌파하며 기술적 구조 변화를 나타냈다. 그동안 반등 시마다 가격을 눌러왔던 하락 저항선이 무너지면서 매도 주도 흐름이 완화된 것이다. 가격은 0.11달러 부근에서 장기간 횡보하며 하방 압력이 점차 약화됐고 이후 0.15달러대를 회복하며 저점이 높아지는 흐름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0.20달러 구간은 과거의 강한 저항선이 아닌 재진입이 가능한 목표 가격대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시장 참여의 질도 눈에 띈다. 기술적 지표에서는 MACD가 시그널선을 상회한 상태를 유지하며 상승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패러볼릭 SAR 역시 가격 하단에서 형성돼 추세 전환 이후의 안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한다. 급격한 가격 급등보다는 완만한 상승 구조 속에서 매수 우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물 수급에서는 거래소 이탈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SAND는 약 44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거래량이 급증한 상황에서도 물량이 거래소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은 단기 차익 실현보다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 보유 전략이 우세함을 시사한다. 유출 속도가 과도하지 않다는 점도 패닉성 매집이 아닌 점진적 수요 유입으로 해석된다.
파생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측된다. SAND의 미결제약정은 8.33% 증가한 4870만달러로 집계됐다. 가격 상승과 함께 미결제약정이 늘어난 것은 신규 포지션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펀딩비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레버리지 과열에 대한 우려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시장 전반이 위험회피 국면에 머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모든 자산을 일괄적으로 회피하기보다 회복 신호가 먼저 포착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모습이다. SAND는 거래량 증가, 구조적 추세 전환, 현물과 파생시장의 동반 개선이 맞물리며 이러한 흐름의 대표 사례로 거론된다. 다만 주요 저항 구간에 근접한 만큼 향후 가격이 해당 구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추세 연속성을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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