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게임파이(GameFi)를 대표하는 프로젝트,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 1달러 아래로 밀리며 존재감이 희미해졌던 AXS 가격은 이달 들어 가파른 반등을 시작해 열흘 만에 세 배 가까이 뛰었다. 거래량 급증과 함께 생태계 개편 소식이 맞물리면서 침체됐던 게임파이 섹터 전반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된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엑시인피니티(AXS)는 22일 오전 2.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달 13일 0.9달러 수준에서 바닥을 다진 뒤 불과 9~10일 만에 약 200% 넘게 상승한 것이다. 24시간 기준으로도 15% 안팎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같은 기간 누적 거래대금은 8억달러를 웃돌며 단기 자금 유입이 빠르게 늘어났다.
기술적으로도 뚜렷한 전환 신호를 보여준다. AXS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 속에서 0.75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장기간 저점을 다졌다. 이후 이달 초부터 거래량이 서서히 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단기 이동평균선을 연속으로 상향 돌파하며 일봉 기준 정배열 구간에 진입했다. 반등 과정에서 거래량이 동반 확대됐다는 점에서 단순한 숏커버링보다는 신규 매수 유입이 주도한 상승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상승의 배경으로는 엑시 인피니티 측이 공개한 생태계 보상 구조 개편 소식이 거론된다. 프로젝트 팀은 지난 18일 bAXS를 통해 활성 이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구조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내에서 발생한 가치가 커뮤니티 내부에 남아 순환하도록 설계해 장기적인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해당 발표가 즉각적인 가격 급등의 단일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장기간 부진했던 AXS에 다시 서사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게임파이 섹터 전반이 존재감을 잃은 상황에서 ‘실사용자 중심 보상’과 ‘가치의 내부 순환’이라는 메시지가 재조명되며 단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수급 지표 역시 단기 과열보다는 방향성 베팅에 무게가 실린 모습이다. AXS의 시가총액은 약 4억달러 초반 수준으로 집계되며 완전 희석 가치(FDV) 대비 시총 비율은 0.6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향후 토큰 활용 구조에 대한 기대가 단계적으로 가격에 반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경계 요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AXS 상승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거래량 유지와 가격 안착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