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백악관이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 구조법 통과를 위해 업계와의 타협안을 추진하고 있다. 패트릭 윗(Patrick Witt)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완벽한 법안보다 실현 가능한 합의가 필요하다”며 최근 업계 반발로 지연된 법안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21일(현지시각)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백악관은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법(클레리티법) 협상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일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법안 지원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보도 이후 업계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윗 위원장은 “지금은 친크립토 대통령, 의회 통제,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협력 등 절호의 기회”라며 “지금 타협하지 않으면 다음 기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나쁜 법안이라면 없는 게 낫다”고 밝힌 데 대해 “그런 발언이 가능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크립토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윗은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법은 반드시 제정될 것”이라며 “수조달러 규모 산업이 무규제 상태로 존속하는 것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클래리티 법안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업계와 정책 당국이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원 농업위원회는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의 세부 심사를 27일로 연기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수익률 상품과 탈중앙화 프로토콜 관련 조항에 대한 업계 이견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코인베이스는 다보스에서 은행권과의 협상을 이어가며 합의점을 모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