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함지현 기자] ‘비트코인 강성론자’ 샘슨 모우 JAN3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BTC)이 2031년까지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에 힘을 보탰다. 지난 주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힌 비트코인 초강세 전망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샘슨 모우는 20일(현지시각) 더스트리트(The Street)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투자(trade of a lifetime)”라고 표현하며, 단순한 가격 변동 자산이 아니라 법정화폐를 대체할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제기한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해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목적은 가격 차익 거래가 아니라 법정화폐 시스템을 대체하는 새로운 금융 인프라”라고 반박했다.
비트코인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과 기존 금융기관 중심의 시스템에 대한 대안으로 탄생한 탈중앙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현재의 거시 환경과 구조적으로 맞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우는 비트코인 채택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지정학적 갈등과 무역 분쟁 △각국의 경제 위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독립성 논란 △미국 연방 부채 급증 △주요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 약화 등을 꼽았다. 그는 “법정화폐의 신뢰가 흔들릴수록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는 더욱 분명해진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조정을 겪으며 상승 흐름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모우는 “단기 가격 움직임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서사를 훼손하지는 않는다”며 장기 투자자에게는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해석했다.
그는 이어 “2031년 100만달러”라는 자신의 전망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보이며, 비트코인을 둘러싼 장기 서사가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
샘슨 모우는 지난 11일(현지시각)에도 X를 통해 비트코인이 133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비트코인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다는 가설적 시나리오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가 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동시에 제시했다.
이는 최근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가 “비트코인이 2030년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암스트롱은 최근 미국 의회에서의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 통과가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입법 자체가 좌초된 것은 아니다”라며 미국이 해당 법안을 통과시킬 여지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