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포르투갈 정부가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폴리마켓에 대해 불법 도박을 이유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정치 이벤트 베팅이 현지 법률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20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포르투갈 도박 규제 당국은 폴리마켓에 48시간 이내에 자국 내 운영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당국은 18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폴리마켓 내 베팅 거래가 급증한 점을 문제 삼았다. 현지 매체 라디오 헤나센사에 따르면 선거 결과에 대한 베팅 규모는 1억300만유로(약 1784억원)에 달했다.
규제 당국은 폴리마켓이 포르투갈에서 베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보유하지 않았으며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2015년 온라인 도박법에 따라 스포츠 베팅과 카지노 게임, 경마만 허용하고 정치 이벤트에 대한 베팅은 금지하고 있다.
현재 폴리마켓 접속은 가능한 상태지만, 규제 당국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에 접속 차단을 명령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폴리마켓은 2020년 설립 이후 싱가포르와 벨기에, 프랑스 등 30개국 이상에서 규제 또는 제한 조치를 받고 있다. 일부 국가는 사이트를 차단했고, 프랑스에서는 열람만 가능한 방식으로 제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