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 미국 의회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을 401(k) 퇴직연금 계좌에 즉각 허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1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TFTC에 따르면,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Committee on Financial Services)는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위원장에게 공식 서한을 보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신속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Congress is urging SEC Chair Atkins to allow Bitcoin and crypto in 401(k) accounts immediately.
Americans hold $9T in retirement accounts. pic.twitter.com/CGH3RobmOT
— TFTC (@TFTC21) December 11, 2025
의회 “모든 미국인은 은퇴 자산으로 코인 살 권리 있다”
공개된 서한은 2025년 12월 11일 자로 작성되었으며, 프렌치 힐(French Hill) 위원장과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간사 등의 명의로 발송됐다.
의회는 서한을 통해 “우리는 지난 2025년 8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 14330호(401(k) 투자자를 위한 대체 자산 접근 민주화)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를 준비하는 모든 미국인은 자산 관리자가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순 위험 조정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체 자산(디지털자산 포함)이 포함된 펀드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SEC가 규제 장벽을 걷어내고 퇴직연금 내 디지털자산 투자를 허용하라는 직접적인 압박이다.
해당 행정명령은 노동부 장관이 SEC와 협의하여 필요한 규제 변경을 결정하고, 참가자 주도형 확정 기여형 퇴직연금(DC형)에서 대체 자산 접근을 용이하게 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9조 달러 ‘머니 무브’ 시작되나
이번 조치가 실행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는 천문학적인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2025년 3월 말 기준 미국 401(k) 퇴직연금의 총 자산 규모는 약 8조 7000억 달러에 달한다. TFTC는 미국인들이 퇴직연금 계좌에만 약 9조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중 일부만 디지털자산으로 배분되어도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401(k)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디지털 자산이 포함될 경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본이 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가장 강력한 자금 유입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폴 앳킨스 위원장이 이끄는 SEC가 의회의 초당적인 요구와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발맞춰 규제 가이드라인을 얼마나 신속하게 개정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퇴직연금 시장의 개방은 디지털자산이 진정한 의미의 제도권 자산으로 안착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상] 미국의 금리 인하 + 401K 투자 시작…비트코인의 새로운 모멘텀? (이미선 이코노미스트) [영상] 미국의 금리 인하 + 401K 투자 시작…비트코인의 새로운 모멘텀? (이미선 이코노미스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5/08/미국의-금리-인하-401K-투자-시작…비트코인의-새로운-모멘텀-썸네일-560x31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