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캠프 네트워크(Camp Network·CAMP)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EDM 축제인 ‘808 페스티벌’의 지식재산권(IP)을 토큰화한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체인 IP 토큰화 플랫폼 ‘올 액세스(All Access)’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이를 통해 돔 돌라(Dom Dolla), 새미 버지(Sammy Virji)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대형 축제의 IP를 팬들이 직접 소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문화도 투자 자산”…축제 IP의 온체인화
캠프 네트워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문화를 투자가 가능한 자산 클래스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의 페스티벌 산업은 티켓 판매와 스폰서십 등으로 막대한 가치를 창출하지만, 그 수익과 데이터가 중앙화된 플랫폼에 갇혀 정작 축제의 열기를 주도하는 팬들에게는 환원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이번 808 페스티벌의 IP 토큰화는 이러한 구조를 탈피하는 첫 시도로, 팬들은 단순한 관객을 넘어 ‘수익형(Yield-bearing) 축제 IP’를 보유함으로써 축제의 성장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공유받게 된다.
핵심 기술 ‘AAA 스택’과 AI 기반 가치 평가
이번 토큰화의 핵심 기술은 올 액세스가 구축한 ‘AAA 스택(AAA Stack)’이다. 이 시스템은 문화 IP를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구체적으로 축제나 공연 같은 라이브 문화 IP를 온체인상에 대변하는 디지털 토큰인 ‘AIP(AI-powered IP Token)’와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치 평가 엔진인 ‘GCV(Gross Creator Value)’가 활용된다. GCV는 해당 IP를 둘러싼 참여도와 수요, 경제 활동을 추적해 토큰의 가격과 보상 수준을 동적으로 책정한다.
캠프 네트워크는 고성능 이더리움 가상머신(EVM) 호환성을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IP 데이터와 유동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팬들에게 주어지는 혜택, 수익부터 라인업 투표까지
808 페스티벌의 IP 토큰 보유자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축제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얻는다. 보유자들은 축제 성과에 연동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라인업 구성에 대한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백스테이지 패스 및 아티스트 미팅 등 독점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캠프 네트워크 측은 팬들이 2차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주고 티켓을 사는 수동적 존재에서 벗어나, 축제가 창출하는 가치에 직접 참여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스터캣, 드럼코드 등 글로벌 레이블이 참여하는 이번 808 페스티벌은 캠프네트워크와 올 액세스가 추진하는 IP 토큰화 사업의 첫 사례다. 캠프 네트워크 측은 “808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글로벌 브랜드와 뮤직 페스티벌이 온체인 생태계로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