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혁당, 900만파운드 기부 받아…역대 최대 규모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디지털자산 정책 강력 후원
트럼프 선거전략 영국에서도 통할 것인지 주목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영국 개혁당이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인 크리스토퍼 하본(Christopher Harborne)으로부터 900만파운드(176억원) 기부를 받은 사실이 6일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정치 기부금은 역대 영국 정당이 개인으로부터 받은 최대 규모다. 하본은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 알려져있다.
영국 개혁당은 우익 계열 정당으로 미국식 대규모 기부 문화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디지털자산 업계의 정치 영향력 확대 논쟁을 불러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자산 업계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았고,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친 암호화폐 정책을 펼친 것을 연상시킨다.
영국 개혁당은 나이젤 파라지(Nigel Farage)가 이끄는 우익 정당이다. 하본은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같은 모회사를 둔 비트파이넥스의 지분 12%를 확보한 인물이다.

영국 디지털자산 업계는 집권 노동당과 영국 정부가 디지털자산 수용에 소극적이라는 인식 속에서 개혁당과의 접촉을 강화해 왔다. 개혁당은 지난 5월 디지털자산 투자 세제 완화와 영국 비트코인 전략 비축안 등을 포함한 정책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개혁당은 올해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디지털자산 업계와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 기업 A1X 창업자 오스카 타운즐리(Oscar Townsley)가 3만파운드를 기부하는 등 관련 업계의 자금 유입이 확인됐다. 이는 보수당과 노동당 등 기존 정당들이 받지 못했던 규모의 디지털자산 업계 후원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국에서 개인과 단체의 정치 기부는 일정한 규제를 받지만, 정부는 2026년 선거법 개정안을 통해 해외 자금 투명성 강화와 암호화폐 기부 금지 여부를 포함한 새로운 규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기부 상한제 도입 필요성도 거론된다. 다만 개혁당은 최근 기부 급증세를 고려할 때 해당 규제안에 반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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