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19일 달러인덱스(DXY)는 전일 대비 0.36% 상승한 97.364를 기록하며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연준(Fed)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추가 인하에 서두르지 않겠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의 강한 완화 기대를 꺾으면서 달러가 낙폭을 만회한 것이다.
연준은 이번 조치를 노동시장 둔화에 대응한 위험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으나, 시장은 보다 ‘명확한 비둘기파적 시그널’을 기대했다. 이에 발표 직후 달러는 2022년 2월 이후 최저치인 96.224까지 밀렸지만, 다음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반등세로 전환했다.
스코샤은행의 에릭 테오레트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의 기대가 지나치게 비둘기파 쪽으로 쏠린 상태였고, 달러를 추가로 약세로 몰아넣으려면 훨씬 강한 완화 메시지가 필요했다”며 “결국 경제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면서 달러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파운드·유로 약세, 노르웨이 크로네도 하락
통화별 흐름을 보면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하고 국채 매각 속도를 연간 1000억 파운드에서 700억 파운드로 줄였다는 소식에 일시 상승했으나, 달러 강세에 밀려 0.6% 하락한 1.3551달러에 거래됐다. 매크로하이브의 벤자민 포드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파운드에 대한 비관론이 지나치게 반영된 상태”라며 “중기적으로는 반등 여력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화는 전일 Fed 발표 직후 1.1918달러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반락해 0.2% 하락한 1.1789달러를 기록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4.0%로 조정했으며, 이는 최근 3개월 내 두 번째 인하다. 이에 노르웨이 크로네는 달러 대비 0.5% 약세를 보였다.
엔화·원화 동반 약세, 비트코인 반등
엔화와 원화는 약세 압력이 두드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0.6% 상승한 147.88엔에 거래되며 1주일 만의 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금리차 확대와 일본은행(BOJ) 정책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맞물린 결과다.
시장은 올해 안에 BOJ가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절반가량 반영하고 있으나,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한 도쿄 외환 딜러는 “BOJ가 당장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강한 가운데, 미국 지표 호조가 맞물리며 엔화 매도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원화 역시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상승해 1388원 부근까지 올랐다. 미국과 한국의 정책금리 격차가 여전히 1.75%포인트 수준을 유지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이어졌으며, 자본 유출 위험도 부각되고 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1.9% 오른 11만7837달러에 거래되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코인시황] 달러 약세에도 ‘요지부동’ 비트코인… 트럼프 리스크에 1억2900만원 횡보 [코인시황] 달러 약세에도 ‘요지부동’ 비트코인… 트럼프 리스크에 1억2900만원 횡보](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27-080424-560x373.png)
![[이 시각 글로벌선물] 美 지수선물 상승…금 사상 최고·엔화 급등, 달러는 약세 [이 시각 글로벌선물] 美 지수선물 상승…금 사상 최고·엔화 급등, 달러는 약세](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27-071553-560x312.png)

![[크립토스톡] 뉴욕증시 상승 속 테라울프·헛8 급등…테슬라·스트래티지는 조정 [크립토스톡] 뉴욕증시 상승 속 테라울프·헛8 급등…테슬라·스트래티지는 조정](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27-064932-560x37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