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이 휴대폰과 컴퓨터 등을 관세 품목에서 제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 5000달러선에 접근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3일 5시 현재 2조 71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2.16% 증가했다. 거래량은 721억 달러로 22.45% 감소했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2.44%로 0.43% 포인트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상승했으나 알트코인의 더 큰 폭의 상승으로 시장점유율이 소폭 줄었다.
비트코인(BTC)은 8만 4919.44달러로 1.31% 올랐으며, 이더리움(ETH)은 1642.26달러로 4.95% 상승했다. 상위 10위 알트코인 모두 상승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솔라나(SOL)의 상승폭이 8.40%로 가장 컸다. 중국계 코인인 BNB와 TRX는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XRP, DOGE, ADA는 모두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BNB와 TRX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 대결 속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관세 면제 소식은 투자 심리를 살아나게 했다. 관세 면제 품목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하드디스크,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 포함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연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시장은 협상 모드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신중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롱 포지션 청산 규모가 주간 기준 22억 달러에서 12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비율과 포지션 크기를 줄이며 더욱 신중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13일, 05: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