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인턴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리브라(LIBRA) 스캔들 이후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여론조사가 엇갈리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국민의 58%가 밀레이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
26일(현지시각) 설문조사 플랫폼 수반 코르도바(Zuban Córdoba)의 3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1600명의 응답자 중 57.6%가 “리브라 스캔들 이후 밀레이 대통령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36%는 여전히 그를 신뢰한다고 응답했으며 6.4%는 의견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한편 밀레이 대통령의 이미지와 국정 운영 지지율 등 다른 지표들도 최근 몇 개월 동안 크게 하락했다. 국정 운영 지지율은 2024년 11월 47.3%에서 올해 3월 41.6%로 떨어졌다. 수반 코르도바는 “하비에르 밀레이의 정책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3월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밀레이 대통령에 대한 모든 여론조사 결과가 부정적이지는 않다.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2월27일부터 3월5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리브라 스캔들 이후에도 밀레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62.4%로 나타났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2월14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리브라 스캔들에 대해 “리브라 토큰을 홍보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알리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레안드로 산토로(Leandro Santoro) 야당 의원은 이와 관련해 16일 밀레이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한편 논란에도 불구하고 밀레이 대통령의 자유당(La Libertad Avanza)은 10월26일 예정된 아르헨티나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지지율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자유당 지지율은 36.7%, 야당인 우니온포르라파트리아(Unión por la Patria)는 32.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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