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내년에는 RWA 등 9 개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가 2024년 투자하고자 하는 유망 분야를 29일 공식 블로그에 공개했다.

해시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지적재산권(IP) 개편에서 블록체인의 역할 ▲비트코인(BTC) 네트워크 확장 ▲블록체인 기반 게임의 영향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토큰증권발행(STO) ▲허가형 탈중앙화 금융 ▲AI와 블록체인의 시너지 ▲앱 특화 롤업을 통한 레이어2의 발전 ▲크립토 유로 달러 도입 ▲광고 비즈니스 모델 총 9가지 분야에 투자 아이디어 초점을 맞췄다.

해시드는 2023년 26건의 블록체인 팀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 블록체인으로 제2의 포켓몬이나 헬로키티 육성

블록체인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패러다임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블록체인이 콘텐츠 제작 및 소비 과정에서 모든 이해관계자가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IP 및 로열티 및 수익 공유를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

버튜버(Virtual Youtuber), 만화가, 연예인, 스포츠 선수, 영화감독 등의 직업군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스튜디오, 연예기획사에 이르기까지 프로슈머(생산자 겸 소비자)의 창의성을 승수 효과(지출액보다 많은 수요가 창출되는 효과)로 만들 수 있다.

IP의 귀속 및 증명을 지원하는 인프라 또는 라이선스 및 로열티 제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개방형 IP 권리의 표준이 필요하다. AIGC(인공지능 생성 콘텐츠)의 복잡성을 완화할 수 있어야 한다.

상호 연결된 온체인 IP를 기반으로 자본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더 블랙 리스트(The Black List)와 같은 팬 주도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웹툰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팬이 만든 IP 기반의 ETF, 애니메이션 시리즈 차기작에 대한 베팅 등이 상호 연결이 가능하다.

높은 수준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한 IP를 보유한 개인이나 기업들 또한 관련 이니셔티브를 빠르게 주도할 수 있다.

# 비트코인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초 다지기

비트코인 생태계를 확장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기대가 크다. 오디널스와 BRC-20이 비트코인 생태계 패러다임 전환을 만들어낼 거로 생각한다.

오디널스는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 사토시(sats)에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넣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대체 가능한 토큰을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으로 전환한다.

BRC-20 표준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인스크립션을 대체 가능한 디지털 토큰으로 배포, 발행, 전송할 수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기존 인프라는 아직 초기 단계다. 접근성, 개발자 도구, 복잡한 트랙킹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하다.

2020년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들이 큰 파급력이 실현됐다. 이를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도 기대 중이다.

렌딩 마켓, 탈중앙화 거래소(DEX) 브릿지, 애그리게이터, 일드 파밍,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개발자 도구 및 트래킹 인프라 등이 비트코인 생태계 기본 요소가 될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크다.

독립적 지갑 및 인덱싱 인프라 개발,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특화된 메타버스 또는 NFT 마켓 플레이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이나 프로토콜은 2024년에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 RWA와 STO 프로젝트는 ‘인프라’와 ‘자산’으로 분류

RWA와 STO 프로젝트는 크게 인프라 중심과 자산 중심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인프라 중심 프로젝트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 토대를 구축한다. RWA와 STO 미래를 뒷받침할 프로토콜, 보안 처분 및 플랫폼에 집중하고 있다.

자산 중심 프로젝트는 특정 자산에 대한 토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미국 국채 관련 상품, 기초 자산의 단순 토큰화에 집중돼 있다.

다양한 자산군에 대한 다변화된 금융 상품(금융 파생상품이나 구조화 금융 등 토큰화)을 활용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에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

# 완전히 탈중앙화된 프로젝트에서 허가형 디파이 프로젝트로

제도권에서 디파이(DeFi) 환경이 더 진보할 걸로 예상된다.

기관 자본이 전통적인 금융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적절한 인프라와 프로토콜을 사용할 수 있다면 흐름이 온체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

허가형 디파이 프로젝트들은 프로토콜 설계에 통제된 접근 모델을 도입해 규제 준수, 개인정보 보호, 보안을 우선 고려하게 된다.

적은 담보를 활용한 대출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온체인 트래킹 관련 기술, 리스크 매니지먼트, 정확한 자산 가격 예측을 위한 적절한 신용평가 인프라 등이 필요하다.

온체인 위험을 평가하는 보험 시장이 핵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 기관은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대한 보호 및 헤지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

보완을 통해 대차대조표에 기존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기관은 수익률을 달성할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허가형 디파이 프로젝트가 활성화된다면 검증된 벨리데이터 세트나 보안에 중점을 둔 인프라 제공 플랫폼 등 허가된 기능을 갖춘 기업용 플랫폼 매력도 상승이 예측된다.

# 블록체인과 AI는 상호발전 관계

블록체인과 AI는 금융에서 의료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시너지가 있다.

AI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효율성과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향상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탈중앙화되고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해 AI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 컨트랙트에 AI를 통합해 조건과 결과를 분석하면 지속해서 변화하는 상황에 더 잘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다.

미드저니와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딥러닝 모델은 미디어 버전의 챗GPT와 유사한 프로토콜이 될 수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 및 IP(지적 재산권)을 보유한 보유자가 소유권, 독창성 증명을 위해 NFT, 게임 아이템, 사진, 논문 등 자신의 자산을 스테이킹한다. 제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로열티 보상으로 분배한다.

# 레이어3로 레이어2 진화

자체 고성능 CPU를 연산에 활용하는 앱 특화 롤업(레이어3)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롤업 내에서 세틀먼트와 결합성의 편의성을 제공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한 범용 레이어에 의존한다. 베이스 레이어의 보안 수준을 계승한다.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애플리케이션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레이어3는 수많은 사용자와 동시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게임, 방대한 양의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호스팅 소셜 서비스, 트레이더의 막대한 트래픽을 처리한 오더북 기반 거래소 지원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다른 롤업의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성은 희생된다는 한계가 있다.

시퀀서 레이어에서 검증자의 엄퓨테이션과 시퀀싱을 관리하는 프로젝트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별 롤업간 결합성을 향상할 수 있는 레이어, 애플리케이션별 롤업에서 MEV를 최소화하는 제품, 중앙화된 검증자 노드를 억제하는 프라이버시 솔루션 등이 발전할 걸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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