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윤영 인턴 기자 = 중국 내몽골 네이멍구자치구 바옌나오얼시에서 170억위안(약 3조900억원) 상당의 금광이 발견됐다.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은 금광 개발업체 ‘투구르거 금광’이 바옌나오얼시 북부에 있는 우라터중기 지역 지질 탐사 중 새로운 금광을 발견했다고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장된 금은 약 38t으로 추정되며, 경제적 가치는 170억위안(약 3조900억원)에 달한다.

금광이 발견된 바옌나오얼시의 연간 금 채굴량은 4.8t으로, 중국 10대 금 생산 지역 중에도 손꼽히는 규모다.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당 지역에서 채굴된 금은 143t에 달한다.

해당 지역은 이번 발견으로 연간 생산량 10배에 달하는 금을 한번에 얻게 됐다. 업체 측은 현재 진행중인 조사가 끝나면 광산 개발·활용을 위한 지질학적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구 14만의 바옌나오얼시는 금, 은, 석탄, 석유, 철, 납, 아연 흑연, 화강암 등 68종의 지하자원이 매장된 ‘금싸라기’ 땅이기도 하다. 바옌나오얼시에 매장된 지하자원의 경제적 가치는 약 4000억위안(약 72조1000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은 우라늄 광산과 초대형 유전을 연이어 발견하는 등 ‘역대급’ 호재를 맞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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