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유죄 평결을 받은 상황에서 친 리플(XRP) 변호사 존 디튼은 SBF의 아버지 조셉 뱅크먼이 2022년 11월 FTX 붕괴를 초래한 위법 행위에 관여했다며 그에 대한 사기 혐의를 제기했다고 코인게이프가 3일 보도했다.

존 디튼 변호사는 “SBF가 스스로 FTX와 알라메다 등의 지주회사를 구성하지 않았다. 이는 SBF 아버지가 고임금을 요구한 이유와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존 디튼은 조셉 뱅크먼도 사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지적하고 소송 문건에서 조셉 뱅크먼이 2022년 1월 SBF에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이 이메일에서 조셉은 자신이 받은 연봉 20만 달러에 불만을 표시했고 이는 자신이 받아야 할 연봉의 20%에 불과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2023년 9월 FTX의 현 CEO 존 레이 3세는 SBF의 부모인 조셉 뱅크먼과 바바라 프리드를 상대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사기 전송 및 자금 유용 관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SBF 소송의 배심원단은 3일 전신 사기, 사기 음모, 자금 세탁 등 총 7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법원이 배심원단의 평결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SBF는 10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그에 대한 선고 절차는 2024년 3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

존 디튼 변호사는 FTX 설립자 SBF가 6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SBF측 변호사들은 “그에 대해 제기된 혐의에 대해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싸울 것”이라며 배심원단의 평결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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