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파산한 FTX의 일부 자회사 매각 움직임과 관련, 이들 계열사를 매입하려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FTX는 자회사인 레저X, FTX 재팬, FTX 유럽, 엠베드(Embed)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FTX는 이들 4개 계열사가 FTX로부터의 분리가 가장 쉬우며 빨리 매각하지 않을 경우 가치를 상실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매각을 주장한다.

레저X는 FTX US의 파생상품 취급 자회사며 엠베드는 주식 청산 플랫폼이다.

FTX그룹이 고용한 투자은행 페렐라 와인버그의 파트너 케빈 코프스키는 법원 서류에서 “전세계적으로 약 117개의 다양한 금융 및 전략적 거래상대방들(counterparties)이 FTX의 계열사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잠재적 매입에 대한 관심을 FTX에 표명했다”고 밝혔다.

FTX 채권단을 대표하는 위원회는 FTX의 4개 자회사 매각 추진에 대해 “신중하게 동의한다”면서 계열사 매각이 성급히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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