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2021년 재무결과상태표 “3억 8800만 달러 순이익”
파산 법원 제출 문서엔 “누적 순 운영 손실 37억 달러”
[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 델라웨어 지방 법원에 제출된 관련 서류에 따르면 FTX 그룹의 2021년 세무신고서 합계에는 총 37억 달러 손실(이월 운영 순손실)이 기록되어 있다고 포브스가 21일 보도했다.
이는 2017년 설립된 알라메다 리서치와 2019년 출시한 FTX 등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이끌어온 회사가 설립 이래 2021년까지 37억 달러의 누적 순손실을 내고 있었다는 의미다.
문서에는 37억 달러의 이월 손실이 매년 얼마 씩 인지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FTX 그룹의 막대한 손실은 두 가지 면에서 당혹스럽다.
첫째는 SBF가 그동안 FTX에 대해 묘사해온 이미지와 모순되고, 둘째는 2021년 암호화폐 업계가 높은 수익을 내고 있었던 추세에도 위배된다.
# SBF “알라메다, 2020년 10억 달러 수익” 자랑
SBF는 자기 회사의 재무 상황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작년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SBF는 알라메다가 2020년에 10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CNBC가 입수한 FTX의 2021년 재무 결과상태표에는 FTX가 2021년 흑자였고 3억 8,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온다. 올해 초 SBF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FTX가 수익성이 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
FTX가 붕괴되기 전까지만 해도 암호화폐 업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은 샘 뱅크만의 말을 믿었고 FTX의 수익성이 높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FTX 그룹 자체 세무신고서에 기반한 법원 문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님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60% 상승한 2021년은 대부분의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환상적인 한 해였다.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021년 36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알라메다의 경쟁사인 런던 기반의 윈터뮤트(Wintermute) 역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 회사 CEO 에브게니 게보이는 “2021년 알라메다가 수 십억 달러의 이익을 챙겼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라메다가 그 정도 이익을 얻었다면 과거부터 누적된 이월 운영 순손실은 흡수 가능했을 것이다.
올들어 암화화폐 붕괴 사건이 이어지면서 2022년 알라메다가 손실을 입은 이유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적어도 2021년까지 왜 그처럼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는지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세무 변호사인 스티브 로젠탈(Steve Rosenthal)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회계 관점에서 볼 때 37억 달러의 순 운영 손실이 실제 발생한 손실인지, 아니면 당시 SBF의 사업과 자산 가치를 반영한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마도 그의 수익성은 모두 허구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FTX는 포브스의 의견 요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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