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일론 머스크가 실시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귀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 측이 승리했다.

한국 시간으로 20일 9시 45분에 끝난 여론조사에는 24시간 동안 모두 1508만 5458 명이 참여해 찬성 51.8%, 반대 48.2%로 최종 집계됐다.

일론 머스크는 ‘표현의 자유’를 내세우며 영구 정지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되살리려다, 미국 활동가 단체의 격렬한 반발을 사고 있다.

머스크는 여론조사를 통해 트럼프의 계정을 복구할 명분을 획득했다.

머스크는 시민 단체들의 반발에 따른 수익 감소는 스페이스X의 광고, 늘어난 방문자와 페이지뷰를 통한 광고 효과 증대, 유료 서비스 블루의 확대 등으로 정면 돌파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또 대규모 감원과 노동강도 강화를 통한 비용 절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트위터는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 국회의사당을 공격한 뒤 “추가 폭력을 선동할 위험이 있다”면서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당시 트럼프는 플랫폼에서 8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머스크가 언론자유를 이유로 트럼트 전 대통령 등의 계정을 복구할 방침을 밝힌 뒤, 미국의 활동가 단체들은 광고주들을 압박하고 있다.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와 프리프레스 등 40여 개 단체는 애플, 베스트바이, 코카콜라, 버라이즌, 아마존 등 트위터의 상위 20개 광고주에 공개 서한을 보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혐오 발언과 거짓 정보, 음모론을 허용할 경우 광고 중단을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트위터가 기존의 콘텐츠 규제 정책을 완화할 경우 극단주의와 혐오, 폭력성 발언이 넘쳐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이에 따라 광고주들의 엑소더스가 이어지자 자신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트위터에 광고를 게재하게 했다.

머스크는 “엄청나게 일할 각오가 없으면 회사를 떠나라”고 직원들에 통보한 뒤 퇴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눈도 깜짝하지 않고 트위터 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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