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한컴 아로와나가 지난해 12월 코인 이동에 대해 “에어드랍 등 재단의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이동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블록미디어는 7일 박진홍 전 엑스탁 대표의 국회 국정감사 발언이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며 아로와나 코인 지갑 내역을 보도했다. 아로와나는 이 지갑들에서 일어난 코인 이동에 대해 비즈니스를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료=아로와나 디스코드

아로와나는 “토큰 이동은 전적으로 사업의 영위 및 투자자들을 위한 비즈니스 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토큰 이동에 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로와나 측은 그러나 해당 토큰을 어떤 목적으로 이동시킨 것인지, 그 내역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토큰 중 일부가 빗썸 거래소 지갑으로 들어간 정황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아로와나는 “빗썸 거래소 상장 의혹과 마켓 메이킹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로와나는 블록미디어의 기사를 지칭하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기사를 배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블록미디어는 아로와나 코인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박진홍 전 대표와 한글과컴퓨터 측에 수 차례 관련 사실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기사 역시 박 전 대표에게 문의했고, 박 전 대표의 육성이 담긴 녹취 파일까지 검토했다. 상장 날짜는 검찰 제출 자료를 인용했다. 코인 이동은 이더스캔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블록미디어는 박 전 대표, 한컴, 아로와나 재단이 관련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과 입장을 밝혀오면 검토 후 보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아로와나 코인을 둘러싼 의혹을 질타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제기된 증거를 바탕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 수사기관 등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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