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8월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월가에서는 다음주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을 놓고 논쟁이 붙었습니다.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 어차피 올릴 금리라면 차리라 100bp 올려라.”

“연준이 과잉 반응하는 것이다. 앞서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보고, 정책 변경을 준비해야 한다.”

# 75bp 인상이 합리적이지만…

시포트 글로벌의 투자 이사 디 갈로마는 “연준은 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움직이기를 원할 것이다. 시장은 지금 75bp 인상을 예상한다”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인터액티브 브로커즈의 CIO 스티브 소스닉은 “며칠 전 까지 50bp냐, 75bp냐를 고민하지 않았나. 100bp 인상은 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블랙록의 글로벌 자산배분 수석 케이트 무어는 “75bp 인상 전망을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시장이 100bp 인상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습니다.

# 100bp 인상이 신뢰도 높이는 길

강력한 금리 인상을 옹호하는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트위터에 “100bp 인상을 하면 연준의 신뢰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썼습니다.

브린 캐피탈의 채권 전략가 스콧 부챠는 “만약 연준이 급격하게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면 가능하면 빠르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75bp 인상할 것 같지만, 연준은 100bp를 인상해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매도 먼저 맞는게 낫고, 그만큼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빨리 빠져나오게 된다는 거죠.

올드 미션 캐피탈의 FICC 트래이딩 수석 앤드류 레카스는 “100bp 금리 인상이 의미가 있다. 모든 위험 자산이 떨어지겠지만, 중기적으로 시장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결정 직후 기자 회견은 21일 오후 2시 30분(한국 시간 22일 새벽 3시 30분)에 진행됩니다. 다시 한 번 전 세계 투자자들이 파월의 입을 주목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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