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중국의 후룬연구소(胡润研究)는 30일 ‘2022년 반기 글로벌 유니콘 리스트’를 발표했다.

중국경제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조사는 2000년 이후 설립된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바이낸스가 433.6억 달러의 가치로 전체 6위에 올랐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올해 처음 후룬의 글로벌 유니콘에 포함됐고 전체 75위에 랭크됐다. 후룬이 평가한 두나무의 기업 가치는 77억 3400만 달러(한화 1조 413억 상당)다.

조사 결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은 전 세계 48개국 259개 도시에 걸쳐 총 1,312개가 있고 미국 기업이 거의 절반인 625개, 중국 기업이 312개, 인도가 68개로 나타났다. 한국은 15개 기업이 포함돼 10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위 10개 유니콘 기업은 전체 글로벌 유니콘 기업 가치의 17.6%를 차지했다.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중국이 5개, 미국이 3개, 나머지는 영국과 몰타 소재 기업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작년 21위에서 올해 6위로 뛰어 올랐는데, 바이낸스가 몰타 소재 기업이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은 설립된지 평균 8년 정도 지났고, 80%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판매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20%만이 실물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콘 기업들이 영위하는 산업은 금융 서비스, 기업 관리, 의료건강과 소매업에 걸쳐 있고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총 가치는 4조 300억 달러로 독일의 1년 GDP 보다 많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투자기관 중에서는 세콰이어캐피털과 세콰이어 차이나가, 거래소에서는 FTX(전체 16위. 187억 9200만 달러 가치), 디스코드(26위. 144억 달러), 리플(42위, 110억 달러), 오픈씨(45위, 102.7억 달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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