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바이낸스(Binance) CEO인 창펑자오(CZ)는 오늘(4일) 오전 6시 트윗을 통해 “바이낸스의 위협 인텔리전스 시스템이 누군가 다크 웹에서 10억 건의 주민 정보를 팔고 있음을 감지했다”고 밝히고 “여기에는 한 아시아 국가 주민의 이름, 주소, 신분증, 휴대폰, 경찰과 의료 기록도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창펑자오는 “이는 정부 기관의 엘라스틱 서치(Elastic Search) 엔진 배포 버그 때문일 수 있다”면서 “이것은 해커 탐지/방지 조치, 계정 탈취에 사용되는 휴대폰 번호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거래소가 이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낸스는 잠재적으로 영향받을 사용자에 대한 검증을 이미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 다크 웹 불법 활동 갈수록 기승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다크웹 상의 불법 행위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관인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올해 발표한 ‘2022년 암호화폐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다크웹 시장의 암호화폐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인 21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록템포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 중 약 3억 달러는 도난 신용카드나 개인 정보 및 거래 관련 버그 공격과 연관돼 있으며, 나머지 18억 달러는 마약거래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4월 불법 다크웹 사건을 수사해 약 3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범죄자들은 익명이나 닉네임을 사용해 다크웹에서 10만 건 이상의 불법 품목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는데, 여기에는 HBO, 넥플릭스(Netflix), 우버(Uber)와 같은 인기 온라인 서비스에서 해킹한 계정 정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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