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디지털 자산 투자회사 판테라 캐피털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지만 미국 세금 신고 기간의 영향으로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판테라는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매도 압력 요인 증에는 당초 계획에 없던 세금이 있다”면서 “지난해 발생한 1조4000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세 차익에 따른 세금을 4월15일까지 납부하기 위해 일부 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팔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3년, 2017년, 2020년, 2021년 모두 비트코인 가격이 세금 마감일 35일 전쯤 정점을 찍은 후 투자자들이 세금 납부를 위해 자산을 매각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판테라는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전년도 암호화폐 거래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많은 투자자들이 세금 신고를 하면서 자신의 암호화폐 거래 수익이 과세 대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급히 현금을 조달할 방법이 없어 보유 중인 자산을 팔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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