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테슬라의 뒤를 이어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버핏의 ‘오른팔’로 알려진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이날 열린 일간지협회 회의에서 자사가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와 벼룩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영국 작가 새뮤얼 존슨 말을 인용하며 비트코인과 테슬라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멍거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테슬라를 따라 비트코인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테슬라를 따라 비트코인으로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이 지나친 변동성으로 인해 실질적인 가치의 교환 수단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창업자 버핏은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판론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5월 비트코인을 “강력한 쥐약”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