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중국 상하이 귀금속 시장에서 은(Silver) 가격이 믿기 힘든 수준으로 폭등하고 있다. 상하이 현물 은 가격이 온스당 112달러까지 치솟으며 미국 등 서구권 시장과의 가격 괴리(프리미엄)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 분석 매체인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상하이 은 가격이 온스당 최고 112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미국 가격 대비 9달러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라고 긴급 타전했다.
BREAKING: Silver prices in Shanghai rise as high as $112/oz, with premiums to US prices hitting +$9/oz.
China is facing a historic shortage of physical silver. pic.twitter.com/7SMzgRDyAQ
— The Kobeissi Letter (@KobeissiLetter) January 24, 2026
“중국, 역사적인 실물 은 부족 직면”
코베이시 레터가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상하이 은 가격은 불과 몇 달 전 30~40달러 선을 횡보했으나, 최근 급격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숨에 100달러 선을 돌파, 110달러 선마저 뚫어낸 모습이다.
코베이시 레터는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중국이 현재 역사적인 수준의 실물 은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발 은값 폭등의 배경으로는 산업용 수요의 폭발이 꼽히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태양광 패널 및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중심지다. 최근 태양광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도입되면서 패널당 은 소모량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재고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투자자들이 금에 이어 은을 대체 안전자산으로 강력하게 매집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실물 인도가 불가능할 정도로 재고가 바닥나면서 패닉 바잉이 일어났다는 관측이다.
글로벌 차익 거래 기회 열리나
현재 미국 및 런던 시장의 은 가격보다 상하이 가격이 온스당 9달러나 높다는 것은 엄청난 차익 거래 기회를 의미한다. 이는 이론적으로 서구권의 은 물량이 중국으로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든다.
시장 관계자는 “상하이의 높은 프리미엄은 결국 런던(LBMA)과 뉴욕(COMEX)의 은 재고를 고갈시키며 글로벌 은 가격 전체를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