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영국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가 미국 은행 인수 계획을 철회하고 신규 은행 인가를 직접 신청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인수보다 인가 취득이 더 빠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레볼루트는 미국 내 기존 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접고 미국 통화감독청(OCC)에 신규 은행 인가를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레볼루트는 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을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레볼루트는 당초 인가를 보유한 미국 은행을 인수해 50개 주 전역에서 빠르게 영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인수 절차가 예상보다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 은행을 인수할 경우 물리적 지점 유지를 요구받을 가능성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디지털 전용 모델을 앞세운 레볼루트의 전략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레볼루트는 신규 은행에 부여되는 디 노보(de novo) 은행 인가 취득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F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 출범 이후 개편된 OCC 체제 아래에서 인가 심사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레볼루트는 미국 시장이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여전히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디 노보 인가를 포함해 여러 진입 경로를 검토 중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볼루트는 지난해 지분 매각을 통해 기업가치 750억달러(약 110조925억원)를 인정받았다.
미국 규제 환경을 둘러싸고 핀테크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규제 기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된다. 다만 레볼루트는 영국에서도 아직 모든 은행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제공하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제한적 은행 인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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