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유럽연합(EU) 디지털자산 규제인 미카(MiCA) 체계에 따른 라이선스를 그리스에서 신청했다. 미카 전환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유럽 사업 정상화에 나선 행보다.
2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카 규정에 따라 그리스 자본시장위원회(HCMC)에 공식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바이낸스는 HCMC와 협력해 심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청과 함께 바이낸스는 그리스에 현지 지주회사 ‘바이너리 그리스(Binary Greece)’를 설립했다. 해당 법인은 자본금 2만5000유로(약 4300만원)로 등록됐으며, 역내 지분 투자 관리와 금융 자문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명시했다.
미카는 2023년 발효됐으며, 기존 EU 내에서 영업 중인 디지털자산 사업자들은 전환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6월30일까지 인가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7월부터 각국에서 영업 중단에 직면할 수 있다. HCMC가 라이선스를 승인할 경우 바이낸스는 미카의 패스포팅 제도에 따라 27개 EU 회원국 전역에서 단일 인가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번 그리스 신청은 미카 전환 유예 종료를 앞두고 규제 리스크로 위축됐던 바이낸스의 유럽 내 사업을 재정비하려는 행보다. 바이낸스는 2023년 미국 당국과 43억달러(약 6조3128억원) 규모의 합의에 나선 이후 일부 유럽 국가에서 사업을 정리한 바 있다. 리처드 텅 최고경영자는 규제 준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주요 시장 재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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