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 받고 있다. 엔화 가치 급등으로 캐리 트레이드(저금리로 빌린 자금으로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방식)가 청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앞으로 연준의 금리인하를 상쇄시킬 수는 있지만, 비트코인에 급격한 매도 압력을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BOJ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것. 다만, 코인데스크는 일본 금리 상승이 글로벌 채권 금리를 떠받치고 위험 자산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보도했다.
캐리 트레이드와 엔화의 역할
캐리 트레이드는 일본의 낮은 금리를 활용해 엔화를 차입하고 이를 고수익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일본은 주요국 중 가장 낮은 금리를 유지해왔고, 이에 따라 엔화는 대표적인 자금 조달 통화로 자리 잡았다.
BOJ의 금리 인상으로 일본 채권 수익률 상승과 엔화 가치 강화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캐리 트레이드의 유인이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은 “기술주와 엔화 숏(short) 포지션은 오랫동안 인기 있는 투자 전략이었다”며 “저렴한 엔화 자금을 활용하는 환경이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화 강세 선반영
엔화 강세와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과도한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금리가 인상된다고 해도, 미국의 금리와의 격차는 여전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금리 인상 후에도 BOJ는 주요 중앙은행 중에서 가장 비둘기파적(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일본국채(JGB)는 이미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JGB 수익률은 현재 약 1.95%로, 예상되는 0.75% 정책 금리보다 훨씬 높다. 이는 시장이 이미 금리 인상을 선반영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
BOJ의 금리 인상이 위험 자산에 미칠 가장 큰 우려는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이다. 일본의 채권 수익률 상승은 미국채 금리 상승을 지지해, 전 세계적으로 차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자산 평가가치를 낮출 가능성이 크다. 이런 환경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주식 등 위험 자산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BOJ의 금리 인상이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를 상쇄시킬 것으로 본다.
코인데스크는 “종합적으로 볼 때 BOJ의 금리 인상은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갑작스러운 충격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글로벌 채권 수익률과 연결된 영향까지 감안해 포괄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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