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정보 제공 규정 등의 위반을 이유로 투자 관리 플랫폼 타이탄 글로벌 캐피털 매니지먼트(Titan Global Capital Management)를 고소했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타이탄은 허위 광고, 수탁 관련 이용자 권익 침해, 부적절한 고객 계약 조항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SEC는 타이탄이 가상의 성과를 알릴 때 법이 정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2020년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투자자가 투자 기회를 평가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실적 설명의 특정 부분을 표준화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특정 유형의 맞춤형 요구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또한 SEC는 고객에게 타이탄이 암호화폐 자산을 보관하는 방식에 대해 사실과 다른 공시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SEC는 타이탄이 자사의 암호화폐 투자 전략에 의한 수익률이 연간 2700%에 달한다고 광고했다며, 이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SEC의 제소에 대해 현재 타이탄 측은 19만 달러 규모의 판결 전 이자, 85만 달러의 민사 벌금 지불 등에 동의한 상태로 알려졌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암호화폐 진짜 적은 SEC가 아니라 대법원?…미국 Z세대 코인시장 떠날 수 밖에–W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