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토큰화가 인프라와 금융시장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ofA 분석가 알케쉬 샤와 앤드류 모스는 토큰화에 대해 “우리는 모든 산업에 걸쳐 가치의 전송, 결제, 그리고 저장 방법을 개조할 수도 있는 인프라 진화를 시작하려는 단계에 있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토큰화는 실제 세계 자산을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토큰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BofA 분석가들은 토큰화는 블록체인 기술의 한가지 애플리케이션에 불과하지만 향후 5년 ~ 15년 금융 및 비금융 인프라, 그리고 금융시장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분석가들은 “전통자산의 토큰화와 토큰화된 형태로의 자산 발행은 자산의 수명 사이클에 걸친 효율성 제고와 비용 감축, 자본의 효율적 배분 개선,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 신세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의 촉매 역할, 그리고 궁극적으로 주류 수용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BofA 분석가들은 라디오, TV, 이메일과 같은 혁신적 기술들이 주류 수용 단계에 도달하는 데 30년 걸렸음을 지적하며 디지털자산의 주류 수용에 요구되는 시간은 훨씬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분산원장기술과 토큰화된 전통자산은 암호화폐가 아니다”라며 디지털자산 생태계에 현존하는 2만6000개 넘는 토큰의 99%는 “향후 10년간 기본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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