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제 2의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위기 우려가 커진 중소 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아직 뱅크런(대규모 자금인출)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예금 인출 등 은행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13일(현지시간)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샌프란시스코(FRC)의 짐 허버트 창업자 및 회장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은행에서 뱅크런 사태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JP모건 등의 추가적인 자금조달 등으로 인해 이날 있었던 예금 인출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고, 평소처럼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허버트 회장은 현재 어느 정도의 자금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서 인출됐는지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전날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JP모건으로부터 유동성을 지원받아 700억달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연준이 은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조성하기로 한 새로운 ‘은행 기간 대출 프로그램(BTFP)’의 지원도 받게 됐다.

다만, 투자자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연쇄 파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주가는 전일 대비 70% 넘게 폭락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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