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포브스의 추산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17명의 자산이 올해 3월 이후 총 1,160억 달러(한화 약 149조원 상당)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5명은 지난 9개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잃었고 10명은 억만장자의 지위를 잃었다.

개인별로는 바이낸스 CEO 창펑자오의 자산이 가장 많이 줄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3월 65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현재 45억 달러로 떨어졌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순자산도 3월 60억 달러에서 현재 약 15억 달러로 감소했다.

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르센의 재산은 43억 달러에서 21억 달러로 줄었고, 제미니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는 개인 자산이 40억 달러에서 각각 11억 달러로 줄었다.

FTX 공동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SBF)와 개리 왕은 억만장자 지위를 잃었다. 이들의 자산은 3월 각각 240억 달러와 59억 달러였으나 12월 거의 대부분 사라졌다. 디지털커런시그룹(DCG) 설립자 베리 실버트(Barry Silbert)의 자산 가운데 32억 달러도 FTX 붕괴로 사라졌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겨울이 빠르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FTX 붕괴가 투자자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업계 전반에 유동성 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장 하락세는 2023년 말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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