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6월 중순 시작된 주식펀드로부터의 자금 유출 추세가 마침내 멈추고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펀드로 몰리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피니티브 리퍼(Refinitiv Lipper) 데이터에 따르면 8월 17일 기준으로 이전 2주 동안 주식 뮤추얼펀드와 ETF는 117억달러의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식펀드들은 앞서 6월과 7월 두 달간 총 441억달러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펀드에서 2개월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2020년 12월과 2021년 1월 이후 금년 여름이 처음이었다.

주식펀드로 다시 돈이 몰리기 시작한 것은 증시의 최근 회복세와 흐름을 같이 한다. S&P500지수는 6월 16일 이후 13% 상승했다.

호랜 캐피탈 어드바이저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데이비드 템플턴은 “시장은 6월 저점으로부터 멋진 회복세를 보였으며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자신감은 실제로 다소 회복된 듯한 모습이다. 미국 개인 투자자협회의 가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증시가 향후 6개월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은 33%로 6월의 18%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장기 평균치 38% 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이미지 출처: WSJ (자료: Refinitiv L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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