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1월 셋째 주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자금은 디지털자산 산업 내 인프라와 구조적 성장 섹터를 중심으로 유입되며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단기 시황 변동성에도 중장기 활용성이 뚜렷한 영역을 선별하는 투자 기조가 이어지며 자금 방향성이 더 명확해지는 모습이다.
블록미디어가 지난 18~24일 소소밸류와 디파이라마 자료를 토대로 주요 디지털자산 펀딩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번 주 VC 업계에선 대형 인수합병과 상장 이벤트가 동시에 나타났다. 신규 프로젝트 투자보다는 생태계 재편과 인프라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진 점이 특징이다.

소셜 그래프·디파이에서 포착된 구조적 재편
이번 기간 가장 눈에 띈 움직임은 소셜 그래프와 디파이 영역에서 나타났다. 소셜 및 레이어3 기반 프로젝트 파캐스터는 22일 인수합병 거래가 포착되며 시장 주목을 받았다. 웹3 소셜 인프라 확장을 내세워 온 파캐스터 사례는 해당 분야 내 경쟁 구도 재편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같은 날 디파이 및 인텐트 기반 프로젝트 아틀라스에서도 인수합병 거래가 이뤄졌다. 인텐트 구조를 통해 디파이 사용자 경험 개선을 강조해 온 아틀라스 사례는 벤처캐피털의 관심이 단순 금융 상품을 넘어 실행 효율과 자동화 기술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eFi·커스터디, 공개 시장으로 이동
중앙화 금융과 커스터디 영역에서는 대형 이벤트가 등장했다. 대표적인 커스터디 기업 비트고는 22일 기업공개를 통해 2억1300만달러(약 3122억원)를 조달했다.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이 벤처 단계를 넘어 공개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전략적 투자도 이어졌다. 인프라와 인공지능, 인텐트, 레이어1을 아우르는 워든 프로토콜은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0만달러(약 58억6280만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2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와 인공지능 결합 모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디파이·레이어1, 실사용 중심 투자 지속
디파이 초기 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유입도 계속됐다. 코르크 프로토콜은 시드 라운드에서 500만달러(약 73억2850만원)를 조달했으며, 게이트아이오 랩스와 피어 VC, 스테이크 캐피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레이어1과 인프라 영역에서는 비트웨이가 400만달러(약 58억6280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네트워크 기반 사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 판단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스테이블코인과 렌딩 분야에서는 리버가 800만달러(약 117억2560만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트론이 투자자로 참여해 실사용 금융 서비스 확대 전략을 이어갔다.
게임·미디어는 선별 투자 기조 유지
게임과 미디어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투자 흐름이 관측됐다. 게임 프로젝트 아케도는 500만달러(약 73억2850만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디지털자산 미디어 프로젝트 코인스택은 인수합병 형태로 거래가 진행됐다. 다만 투자 규모와 빈도 측면에서는 인프라 섹터 대비 보수적인 접근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한편 1월 기준 디지털자산 시장 전체 펀딩 규모는 약 5억3320만달러(약 7814억원)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8만9000달러대에서 형성된 가운데, 벤처캐피털 자금은 단기 가격 흐름보다 인프라 완성도와 구조적 생존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는 “시장 회복 국면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섹터를 가늠하게 하는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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