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뉴욕 증시는 개장을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이슈와 연계된 관세 부과 방침에서 물러서며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다.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상승했고 변동성은 크게 낮아졌다.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도 동반 반등하며 투자심리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에 시선을 두고 있다. 경기 흐름과 고용 여건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관세 압박 완화, 정책 불확실성 진정
글로벌 금융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턴 이후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에 예고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군사적 압박 가능성도 배제했다.
시장에서는 강경 기조가 누그러졌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 정책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덴마크와 유럽연합(EU)이 주권 문제에 선을 긋고 있어 지정학적 변수는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미 증시 선물 상승, 변동성 급락
미 동부시간 오전 8시5분 기준 S&P500 지수 선물은 6945.50으로 전일 대비 0.51% 상승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4만9398.00으로 0.27% 올랐고, 나스닥 선물은 2만5678.25로 0.81% 상승했다. 러셀 2000지수 선물도 2721.70으로 0.40% 오르며 중소형주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시장 불안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는 16.15로 하루 기준 20% 가까이 떨어졌다.

달러 약세·국채 금리 안정, 금은 숨 고르기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98.71로 전일 대비 0.05%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2530%로 0.98% 내리며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됐다.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지만 금리와 달러는 비교적 안정적인 범위에서 움직이며 시장의 과도한 쏠림은 제한되고 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유가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9.53달러로 1.80% 하락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4827.60달러로 0.20% 내리며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이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안전자산 선호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 반등, 주요 종목 상승
전통 금융시장의 안도 흐름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BTC)은 8만9944달러로 24시간 기준 1.27%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989달러로 1.82% 올랐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강세다. 비앤비(BNB)는 2.33% 상승했고 엑스알피(XRP)는 2.27% 올랐다. 솔라나(SOL)는 2.17%, 트론(TRX)은 1.68%, 도지코인(DOGE)은 2.38%, 카르다노(ADA)는 2.34% 상승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소폭 증가하며 위험자산 선호 회복을 반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 이슈로 촉발됐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당분간 주식과 디지털자산의 동반 반등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와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발언이 다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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