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일본 국채 시장 불안이 완화되면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도 하락 압력을 일부 덜어냈다. 장기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자 비트코인(BTC)과 주요 알트코인이 급락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일본 장기 국채 가격이 이틀 연속 회복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을 압박하던 요인이 완화됐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시장 안정을 강조한 이후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시각 22일 오후 7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8만9000달러 후반에서 거래되며 9만달러선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더리움(ETH)은 3000달러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2990달러대에 머물렀다.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알트코인도 최근 급락 이후 24시간 기준으로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번 흐름은 일본 장기 국채 수익률 하락과 맞물려 나타났다. 30년 만기 일본 국채 수익률은 정부의 진정 메시지 이후 급등분을 일부 반납했다. 앞서 일본 장기 금리는 수십 년 만의 고점으로 치솟으며 글로벌 채권 시장 전반에 긴장을 불러왔다.
일본 국채 시장은 글로벌 자금 흐름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장기 금리가 급등하면 전 세계 차입 비용이 상승하고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서 자금을 회수해 이자 수익 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로 인해 유동성에 민감한 디지털자산 시장이 직접적인 압박을 받는다.
비트코인은 21일 한때 8만8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급락했다. 이후 일본 국채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디지털자산 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장기 금리가 다시 상승할 경우 위험회피 흐름이 재차 강화될 수 있다는 경계도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