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11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 권도형이 2022년 5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 약 500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한 대규모 사기를 주도한 혐의로 법정에서 형량 확정을 기다리는 시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지게 됐다.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최근 열린 형량 선고 과정에서, 검찰이 피해자 진술서 315건을 선고 하루 전날 제출한 것을 질책했다. 이번 선고에서는 피해자 6명이 직접 또는 전화로 법정에서 증언했으며, 엥겔마이어 판사는 점심시간 전에 재판을 잠시 휴정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늦게 제출된 피해자 진술서를 감안해 권도형과 그의 법무팀에게 선고 연기를 최대 6주까지 허용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권도형과 변호인단은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고를 지켜보기 위해 모였다며 이를 거부했고, 피해자 진술서 공개 시점과 관련해 항소권도 포기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선고를 계속 진행하기로 하면서도 검찰의 늦은 제출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그는 “다음 사건에서는 보다 신속히 피해자들에게 사전 공지를 하라”며, 이렇게 중요한 자료를 막판에 제출하는 것은 변호 측과 법원은 물론 피해자를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피해자들의 증언과 재판장의 비판
이번 재판에서는 테라·루나 생태계 붕괴로 인해 피해자들이 겪은 재정적 △개인적 고난이 상세히 진술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인 챤시 세인트 존은 테라의 붕괴로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단체와 협력 비영리단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또 자신의 처가 식구들이 테라와 루나에 전재산을 투자하면서 은퇴가 연기되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스탄리슬라브 트로핀추크는 친구가 테라 붕괴로 인해 자살했다고 증언했고, 자신 또한 막대한 손실로 가정이 파탄 났으며 아이들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러시아의 58세 여성은 테라에 투자한 8만1000달러가 단돈 13달러로 줄어들었으며 현재 조지아 트빌리시 거리에서 노숙 중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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