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에서 승인 대기 중인 크립토 상장지수펀드(ETF)가 124개에 달하며 발행사 간 경쟁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비트코인(BTC)이 가장 많은 등록을 기록했고, 엑스알피(XRP)·솔라나(SOL)·이더리움(ETH)·라이트코인(Litecoin·LTC) 등 주요 자산군에서도 다수의 신청이 몰렸다.
11일(현지시각)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X(옛 트위터)에 “124개 상장지수펀드가 여전히 승인 대기 상태”라며 일부 상품은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경쟁력이 있는 상품만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발추나스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1건으로 가장 많은 ETF 등록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14개의 바스켓형 상품이 뒤를 이었고, 엑스알피·솔라나·이더리움·라이트코인(LTC) 관련 ETF가 각각 11건씩 접수됐다.
아발란체(AVAX), 수이(SUI), 바이낸스코인(BNB), 본크(BONK), 에이다(ADA), 폴카닷(DOT), 세이(SEI) 등 중간급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 신청도 나타났다. 이는 기관이 주요 자산군 외에도 다양한 온체인 생태계를 탐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발추나스는 “승인 절차가 진행되면 자연스러운 정리 과정이 발생할 것”이라며 수요가 적거나 구조적 경쟁력이 낮은 상품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며 규제 환경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상장지수펀드 상품이 급증할 경우 시장 과포화 우려도 제기된다. 반면 지지층은 ETF의 다양성이 시장 구조를 강화하고 주요 디지털자산 도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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