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 동반 순유입이 발생하며, 디지털자산 시장에 기관 자금이 재유입되는 흐름이 포착됐다. 특히 이더리움 ETF는 두 달여 만에 최대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 확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트레이더 T(@thepfund)가 9일(현지시각)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이더리움 ETF의 총 순유입 규모는 1억7527만 달러(약 229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10월 28일 이후 최대치로, 블랙록(ETHA, +3293만 달러)과 피델리티(FETH, +5147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ETF(ETH, +4519만 달러)가 자금 유입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비트와이즈(ETHW, +1791만 달러), 반에크(ETHV, +1464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ETHE(+1147만 달러) 등이 고르게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인베스코(QETH)와 프랭클린(EZET) 상품은 이날 유입이 없었다.
차트를 살펴보면, 이더리움 ETF는 지난 8월 이후 전반적인 변동성 확대 속에서 흐름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12월 들어 점진적인 순유입세로 반전되고 있다. 가격 또한 3000달러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ETF 보유량과 거래량이 동반 반등하며 수급 개선의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ETF 시장도 이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9일 기준 총 순유입 규모는 1억5077만 달러(약 1970억 원)로 집계됐다. 피델리티의 FBTC는 하루 만에 1억9885만 달러가 유입돼 전체 시장의 유입세를 견인했다. 반면 블랙록의 IBIT에서는 1억3641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외에도 비트와이즈(BITB, +1622만 달러), 인베스코(BTCO, +650만 달러), 프랭클린(EZBC, +809만 달러), 아크인베스트(ARKB, +526만 달러) 등 주요 ETF들이 고르게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와 미니 BTC 상품도 각각 1748만 달러, 3379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 안정 흐름을 뒷받침했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 9월 이후 순유출이 빈번했으나, 12월 들어 피델리티를 중심으로 유입세가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블랙록 IBIT에서는 지속적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 기관별 전략 변화와 시장 점유율 재편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ETF의 동반 순유입은 연말로 접어든 시장에서 기관 자금의 복귀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ETF에 대한 뚜렷한 자금 유입에 주목하며, 비트코인 중심의 수요 구조가 점진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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