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월렛 솔루션 세이프팔(SafePal·SFP)이 4일(현지시각) 커뮤니티 콜을 개최하고 내년도 시장 전망과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로니카(Veronica) 세이프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실물연계자산(RWA) 프로젝트 파이몬 파이낸스(Paimon Finance), 레이어1(L1) 블록체인 모나드(Monad·MON) 관계자가 참여해 웹3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했다.

베로니카 CEO는 최근 뱅가드(Vanguard)가 5000만 고객에게 디지털자산 거래를 개방한 것과 엑스알피(XRP)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주목했다. 그는 “뱅가드의 행보는 디지털자산이 주류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인정받았다는 신호”라며 “이는 기술 얼리어답터뿐만 아니라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원하는 전통 자산 소유자들을 온보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안 이슈에 대한 경각심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업비트의 3600만달러(약 530억원) 규모 해킹과 가짜 지갑 확장 프로그램 사건 등을 언급하며 “중앙화 거래소(Centralized Exchange·CEX) 리스크와 정교해지는 피싱 공격은 사용자가 직접 자산을 통제하는 셀프 커스터디(Self-custody) 월렛의 중요성을 다시금 입증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팔 2026 로드맵… “SFP 토큰 유틸리티 확장”
세이프팔은 이날 SFP 토큰의 활용처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베로니카 CEO는 “이달 말 연례 서한을 통해 2026년 목표를 상세히 공개할 예정”이라며 “디지털자산 기반 여행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SFP 결제 및 캐시백 기능을 도입하고, 규제된 거래소 상장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업데이트로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HYPE)의 네이티브 통합과 모나드 등 7개 신규 이더리움 가상머신(Ethereum Virtual Machine·EVM) 체인 지원이 소개됐다. 베로니카는 “규제 환경 강화로 인해 CEX에서 이탈한 사용자들이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Decentralized Exchange·DEX)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몬 파이낸스 “월스트리트 상품을 온체인으로”
게스트로 참여한 유키(Yuki) 파이몬 파이낸스 성장 책임자는 RWA를 통한 금융의 민주화를 강조했다. 파이몬은 블랙스톤(Blackstone)의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와 같은 기관 전용 상품을 토큰화해 일반 투자자도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다.
유키는 “기존에는 500만달러(약 73억5150만원) 이상의 잔고가 있어야 접근 가능했던 상품들을 온체인에서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조만간 ‘파이몬 프라임(Paimon Prime)’이라는 새로운 자산 관리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나드 “메인넷 출시 10일 만에 3700만 트랜잭션 돌파”
에드윈(Edwin) 모나드 아태지역(APAC) 생태계 담당자는 모나드의 압도적인 성능을 강조했다. 그는 “모나드는 100% EVM 호환성을 가지면서도 초당 1만 건의 트랜잭션(TPS)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드윈에 따르면 모나드 메인넷 출시 10일 만에 3700만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발생했으며, 80만개의 고유 주소가 생성됐다. 그는 “170개의 글로벌 검증자가 참여해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으며, 루미테라(Lumitera)와 같은 게임부터 예측 시장까지 다양한 디앱(Decentralized Application·dApp)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