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은서 기자]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두 시간 만에 약 11만7913 SOL(약 1826만달러·약 263억원)을 입금한 정확이 포착됐다.
25일(현지시각)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룩온체인 모니터링에 따르면 펌프펀은 지금까지 모두 309만7265개의 솔라나(SOL)을 크라켄으로 입금했다. 또 26만4373개에 해당하는 SOL은 1개당 평균 158달러에 매도해 4164만 USDC(약 599억1163만원)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Pumpfun(@pumpdotfun) deposited 117,913 $SOL($18.26M) to #Kraken again in the past 2 hours.
So far, #Pumpfun has deposited 3,097,265 $SOL($575M) to #Kraken at $186 and sold 264,373 $SOL for 41.64M $USDC at $158.https:··t.co·LwqXbrs7oc pic.twitter.com·gVUgW9E5T3
— Lookonchain (@lookonchain) April 25, 2025
업계에서는 펌프펀의 대규모 자금 이동은 최근 2개월간 급등락을 반복한 솔라나의 시세 변동성에 대비해 수익을 실현하거나 헤지 전략의 일환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규모 입금으로 인해 펌프펀은 솔라나 커뮤니티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플랫폼이 생태계에 재투자하지 않고 유동성만 흡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앞서 펌프펀은 지난해 10월 대량의 SOL을 매도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당시 펌프펀은 50만3343 SOL을 내다 팔았다. 당시 시세 기준 약 7800만달러(약 1122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당시 매도로 인해 패닉셀, 마진콜, 유동성 풀 붕괴 등 시장 전반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한편 펌프펀은 현재 솔라나 생태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 중 하나다. 네트워크 내 토큰 발행의 70% 이상과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이 간편하고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초 단 하루 만에 4만5000개가 넘는 토큰을 발행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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