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모어마켓(More Markets)의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알탄 튜터(Altan Tutar)가 지난 16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5’ 행사장에서 블록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디파이는 이더리움 중심의 생태계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같은 다른 자산들도 디파이에서 수익을 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모어마켓은 이러한 자산을 경제 활동에 참여시킬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디파이 생태계는 대부분 ERC-20 표준을 유지하고 있어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같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지 않는 자산들은 활용이 어려웠다. 이런 자산을 디파이에 끌어들이기 위해 랩트 비트코인(WBTC)과 같은 방식이 도입되었으나, 자산을 중앙화된 기관에 맡겨야 하는 위험이 있었다.
튜터 CEO는 “중앙화된 수탁 절차 없이도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니어 체인 서명(Near Chain Signature)’ 기술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자산을 원래 체인에 유지한 채, 특정 체인에서 새로운 토큰을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상태 동기화와 서명 검증의 정밀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어마켓은 조만간 비트코인과 엑스알피, 도지코인 자산부터 디파이에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더 많은 체인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6일, 09: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