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ck Han 에디터] 도널드 트럼프 밈 트럼프(TRUMP) 약 3억달러(약 4200억원) 규모가 18일(현지시각) 대량 해제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에 풀린 4000만개의 토큰은 유통량의 20% 증가를 의미하며, 팀 월렛과 트럼프와 연계된 회사인 CIC 디지털에 할당됐다.
현재까지 팀이나 CIC 디지털이 새로 해제된 토큰을 판매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팀 역시 이들 토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해제로 인해 매도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토큰이 이미 1월 최고가 76.76달러에서 90% 이상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TRUMP 토큰은 도널드 트럼프 가족이 지원하는 월드리버티 파이낸셜(WLFI)에서 2025년 1월에 출시됐다.
18일(미 동부 시각) 오전 11시40분 기준 TRUMP 가격은 바이낸스 기준 7.72달러로, 지난 24시간 동안 2.28% 상승했으며, 지난 30일 동안 3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MACD) 등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하락세를 시사하고 있으며, 주요 이동 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이 대량 해제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내일부터 하루 약 50만개의 $TRUMP 토큰이 7월17일까지 매일 해제될 예정이다. 또한 7월18일에는 또 한 차례 대규모로 4500만개의 토큰이 풀리며, 이후 2028년 1월까지 일일 해제가 계속된다. 이러한 해제 일정은 해당 토큰을 인플레이션 상태에 놓이게 하며, 가치 하락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하게 된다.
한편 토큰 설계와 관련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TRUMP는 여전히 63만명 이상의 보유자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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