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리서치 펌 포필러스(FOURPILLARS)가 수이(SUI) 블록체인의 생태계와 기술 전망을 다룬 메가 리포트 ‘수이: 체인을 넘어 모든 스택을 만들다’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포필러스는 솔라나(SOL), 수이, 스토리(Story) 등 글로벌 프로젝트들과 협력해 콘텐츠를 발간하는 국내 주요 리서치 펌이다.
포필러스 김남웅 CEO가 작성한 이번 수이 리포트는 2023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를 거친 끝에 완성됐다. 2025년 5월 현재까지 수이의 기술 여정과 향후 로드맵을 폭넓게 담고 있다. 아래는 포필러스 리서치 일부 요약이다.
: : [Report] Sui: Decentralize the Whole Stack
Written by @Steve_4PWhile many Layer 1 blockchains have relied on general-purpose SDKs to differentiate themselves through token design or go-to-market strategies, Sui took an entirely different… pic.twitter.com/aTZHPJg3oB
— Four Pillars (@FourPillarsFP) May 9, 2025
수이(Sui)는 기존 레이어1(Layer 1) 블록체인들과 다른 기술적 길을 선택하며 주목받고 있다. 타 프로젝트들이 범용 SDK를 활용해 전략이나 토큰 설계 중심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반면, 수이는 △합의 알고리즘 △멤풀 △스토리지 △스마트 컨트랙트 등 블록체인의 핵심 구조를 직접 설계했다.
특히 수이는 업계에서 거의 사라진 비순차적 그래프(DAG, Directed Acyclic Graph) 기술을 고도화해 실제 메인넷에서 구현한 유일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기술적 독립성과 실현 가능성은 수이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힌다.
사용자 경험(UX)과 개발자 경험(DX) 측면에서도 수이는 뚜렷한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 △zkLogin △스폰서 트랜잭션 △패스키 기반 인증 △KELP 복구 시스템 등은 일반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고, △Move Prover △Bugdar △Move Registry △SDK 등은 개발 환경을 직관적이고 강력하게 만들어 생태계의 확장성을 높였다.
수이는 기술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블록체인 전반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합의 지연과 네트워크 효율, 밸리데이터 리소스 활용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Bullshark △Mysticeti △Mysticeti V2 △Remora 등의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최적화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을 넘어 웹 구조 자체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수이를 개발한 미스텐랩스(Mysten Labs)는 실행, 합의, 스토리지, 네트워킹, UX, 개발 도구를 하나의 스택으로 통합해 새로운 인터넷 운영 레이어를 만들고자 한다. 수이는 그 조정 레이어의 핵심 구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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