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기관투자자들의 41%가 앞으로 5년 이내 ICO(암호화폐공개)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카운슬(GBBC)의 의뢰를 받은 시장 조사 기관 폴라이트가 작년 12월과 금년 1월 실시했으며 사모펀드, 헤지펀드, 연금펀드를 포함한 71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6%는 향후 3년 이내 ICO에 투자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5년 이내 ICO에 참여할 것으로 믿는다는 답변은 41%로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이 2021년까지는 정기적으로 투자되고 거래될 것으로 믿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19%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23%는 ICO 시장에서의 투자 잠재력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샌드라 로 GBBC 최고경영자는 보도자료에서 2027년까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GDP의 최소 10%를 점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기관 자금의 암호화폐 유입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이번 설문조사는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GBBC는 지난달에는 기관투자자들의 40%가 블록체인 기술을 인터넷 발명 이후 가장 중요한 기술 혁신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공개한 바 있다.